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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종 항암 일기 II] 고령 환자의 암 진단 전 초기 증상 관찰과 체력 회복 과정 : 사전 대비 전략과 테카, 폐수종
talk84447 2026. 7. 24. 02:05목차
가족이 갑작스럽게 원인을 알 수 없는 중증 증상을 보일 때 당황하지 말고 보호자가 가져야 할 판단력과 초기 대응은 매우 중요합니다.
필자에게 25년 넘게 원로원(실버타운)에서 생활하시던 80대 이모님이 계시는데 갑작스럽게 호흡 곤란과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시며 연락을 주셨습니다. "치료를 포기하고 삶을 정리하겠다"는 말씀에 곧바로 달려가 증상을 보니 놔두면 금방 돌아가실 것 같아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일단 집으로 모셔왔습니다. 관찰 결과 상태가 너무 좋지않아 급히 응급실로 모시는 것도 한 방법이겠지만 노령인데다 최소 수개월은 증상이 진행된 것으로 보이고 체력저하가 큰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대학병원 입원 전 우선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진행했던 초기 관찰 및 고주파(TECAR) 관리 기록을 정리해 봅니다. 다만 필자가 의료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병증의 원인에 대하여 정확히 알았거나 치료 목적이 아니었음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고령 환자에게서 나타난 주요 초기 증상
필자는 이모님과 생활을 같이 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하게 전체적인 생활 실태나 병증의 발생 및 진행상황 등을 당장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더구나 극심한 통증 상태이어서 이모님께서 설명을 하셔도 정확히 파악 할 수도 없었고 더구나 이모님의 생활환경도 정확히 알 수 없었으며 특히 증상의 발현과 진행에 대한 시간적 히스토리를 파악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당장은 이모님을 집으로 모셔온 후 상태를 지켜보며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단계적으로 파악한 주요 증상은 생각보다 훨씬 심각했습니다.
✅ 심각한 호흡 곤란: 누울 수도 없고 거실에서 화장실조차 이동하기 힘든 상태
✅ 수면 장애 및 거식: 숨이 차고 통증이 심해 잠을 전혀 이루지 못하며 식사가 거의 불가능 샹태
✅ 전신 부종: 복부, 다리, 손 등에 심한 부종 현상 발생 (관찰 결과)
보통 월 1회 정도 뵈었지만 어머니의 치매 간병으로 수개월 이상 떨어져 지낸 기간 동안 발생했던 초기 증상과 코로나 시기로 인해 병력이나 상세 증상이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정확한 이력을 알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추후 병원 진료 시 원인 파악에 도움이 되도록 환자의 상태와 증상 변화를 보호자로서 세심하게 기록하고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같이 생활하는 식구들은 관찰이 되겠지만 이모님이 실버타운에 계시는 동안의 생활을 전혀 알 수 없으므로 생활 패턴을 알 수 없거니와 특히 식품과 약품 복용은 대부분 개인적 영역에 속하므로 실버타운 관계자들도 알기 어려운 문제에 속했습니다.
대학병원 입원 전 사전 대비 전략
당시 이모님의 연세(87세)와 극도로 저하된 체력을 고려했을 때, 이 상태 그대로 대학병원에 입원할 경우 여러 가지 금식 정밀 검사나 항암 치료를 받게 될 때 체력으로 버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더구나 고령환자의 경우 대학병원의 의료진도 최대한 노력은 하겠지만 완치치료 가능성에 대하여 비관적 태도로 임할 수 있습니다(이것은 후에 현실적 문제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따라 주변 의사 지인의 조언과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단계적 전략을 세웠습니다.
✅ 정밀 검사를 위한 사전 체력 확보: 순환계통을 개선하여 식사와 영양 공급이 가능하도록 조치. 장기간 식사를 하지 못하는 것은 심각한 체력 저하로 연결될 것으로 판단함. 특히 눕지도 못하고 수면이 불가했던 것 또한 건강상 매우 치명적으로 판단하고 치료의 장기전을 대비한 대책 강구.
✅ 부종 및 혈액순환 개선: 체내 혈액 순환의 정상화와 대부분 부종의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체액의 배출을 돕기 위해 기존에 연구해 온 고주파 테라피(TECAR) 관리 적용. 특히 부종 제거를 위한 전신 관리 적용.(심한 부종으로 인한 호흡곤란, 수면불가, 식사불가 등이 연관되어 있음은 여러 병증에서 발생하는 유형적 증상으로 밝혀짐)
✅ 병력 및 증상 데이터화: 의료진에게 전달할 증상 일지 정리. 대화를 통해 수개월 동안의 히스토리 파악. 언제부터 어떤 증상이 발생했는지 정리. 대부분 환자의 경우 본인이 느끼는 자의적 해석으로 말하지만 이해가 안 가는 면이 많았음. 추후 의료진과 상담 시 비교적 정확한 정황 구술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판단.
2주간의 고주파(TECAR) 관리와 변화
정확한 병명이나 원인은 모르지만 뒤늦게 상황을 접한 탓에 위에서 언급한 상태의 히스토리를 정리하고 향후 성공적 치료에 필요한 사전 대비 전략으로써 우선 집에서 약 2주일 동안 고주파 테카(TECAR) 장비를 활용해 부종 완화 및 순환 개선에 의한 체력회복을 목표로 관리 체계에 들어갔습니다.
💡 관리 후 일어난 주요 변화
- 신체적 변화: 부종이 완화되면서 조금씩 누울 수 있게 되었고, 호흡이 다소 편안해지면서 식사를 통한 영양식섭취가 가능해지고 수면 또한 가능해짐.
- 기력 회복: 음성 및 말소리에 힘이 생기고 기본적인 보행이 개선됨. (화장실 다녀오기 등)
- 심리적 변화: 증상이 개선되면서 삶에 대한 의지와 회복에 대한 희망을 되찾으심(가장 중요)
대부분의 병원검사는 일단 일정시간 전 금식입니다. 또 검사들은 병원 내 각 질병 입원환자들과 외래진료 환자 등과의 일정을 조율하면서 최소 입원 후 1,2주 기간 동안 수면 시간이나 식사시간과 관계없이(?) 이루어집니다. 젊은 환자들도 입원 초기에 겪어지는 상황이 힘들텐데 특히 이미 병마로 체력이 고갈되어 가는 노령 환자에게는 중요한 문제로 판단됩니다.
입원 전 환자의 심리적 안정과 기초 체력 회복은 향후 이어질 본격적인 병원의 검사나 치료를 견뎌내는 데 가장 중요한 바탕이 됩니다. 모든 질병에 관하여 환자의 희망적 의지는 모든 치료의 근본이 됩니다. 필자 관점으로 보아 수개월 동안 이어진 증상 관계로 모든 희망을 점차 잃었을 때 점차 생기기 시작해서 진행되었던 '생을 포기하는 마음'이 가족생활과 더불어 진행된 불과 1~2주 만에 개선된 게 눈에 보였습니다.
더욱 다행인 건 발을 포함한 하반신 부종이 크게 줄어들면서 식사를 하기 시작했고, 앉아서 조는 정도의 수면이 1주일쯤 경과했을 때부터는 2~3시간 옆으로 누워 잠을 잘 수 있게 되면서 한층 환자의 생기가 돌아왔다는 생리적 부분의 전환입니다. 정말 다행히도 위에서 말한 전략이 좋은 방법이었다고 지금도 생각합니다.
1차 병원 진찰과 폐수종(부종) 발견
이모님의 상태의 호전과 체력이 어느 정도 회복된 후, 향후 본격적 치료를 위하여 기초적 질병 상태를 제대로 알고 다른 한편으로 법으로 정한 하급 병원의 정확한 진단서(소견서)를 확보하기 위해 인근 의원들을 방문하여 1차 검사들을 진행했습니다. 한 병원에서 흉부 X-Ray 검사 결과, 한쪽 폐가 사진에 거의 나오지 않을 정도로 물이 가득 차 있는 상태(폐수종/폐흉수) 임이 확인되었습니다. 다른 병원에서는 기관지 등 호흡기 이상으로 판단했습니다.
사실 이 때는 잘 몰랐지만 결과적으로 보니 우선 외부로 나타나는 환자의 증상은 필자의 다른 블로그의 글에서 표현한 것처럼 수년 뒤 필자가 직접 겪었던 심부전에 의한 부종과 그 증상들이 거의 유사한 점이 많았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나 보호자들은 어떤 증상이 나타나고 진행되었을 때 개인의 상식적인 차원을 고집하고 대응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필자의 경험으로 표현하자면 림프종 암에 걸렸든 심부전이 원인이 되었든 결과적으로 부종으로 인한 문제는 거의 비슷하게 발생하는 것을 참조로 이 증상들이 심해졌을 때는 어떤 병이 원인이 되었든 이미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의원급 병원의 소견서를 가지고 가장 빠른 방법인 대학병원 응급실을 통한 입원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대학병원 응급실 입원 후 진행된 정밀 검사 과정과 최종적으로 '림프종 혈액암' 진단을 받게 된 경과에 대해 나누어 보겠습니다.
이 글은 고주파 테카(TECAR)관리에 관한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글은 필자의 다른 글들과 연결해서 읽어보면 오해도 줄이고 이해가 더 잘 갈 수 있습니다.
이 글의 목적은 비슷한 증상을 가진 환자와 보호자를 돕기 위해 씌여진 글입니다.